삼성전자, 광주사업장 2400억 투자…HVAC 생산라인 구축

임종성 기자 2026. 8.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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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대응을 위해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에 연면적 2만1800㎡(제곱미터) 규모의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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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삼성전자·플랙트그룹코리아 투자협약…2028년 초 가동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대응을 위해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사업장 제3 캠퍼스에 연면적 2만1800㎡(제곱미터) 규모의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날 플랙트그룹코리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청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 임성택 플랙트그룹코리아 대표(DA사업부 HVAC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플랙트그룹의 핵심 공조 제품인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이 2028년 초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국내 사업에 접목하고 글로벌 HVAC 사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플랙트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 국내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HVAC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신규 생산라인 투자는 1989년 광주사업장(당시 광주전자) 설립 이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다. 광주사업장은 가전 생산기지로 출발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등 AI 가전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사업장을 AI 가전과 HVAC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플랙트그룹과 협력해 새로 구축되는 광주 생산라인은 15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된다. 특히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CDU를 생산한다. CDU는 건물의 냉방 설비인 칠러와 서버를 직접 냉각하는 콜드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중앙공조 기술력에 B2B(기업간거래) 연결·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빌딩 통합 솔루션을 결합해 HVAC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HVAC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