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 팹 3층으로 높인다…생산능력 1.5배 확대

이상현 2026. 8. 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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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팹의 층수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용지 용적률을 대폭 상향하는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향후 생산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평택캠퍼스의 생산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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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용적률 350%→490% 상향 추진…P5-1·2 클린룸 4개→6개로 확대 가능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팹의 층수를 높일 수 있도록 산업용지 용적률을 대폭 상향하는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향후 생산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평택시가 제출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을 검토하고 있다. 변경안에는 평택캠퍼스 내 산업용지 A1-1의 용적률을 기존 350%에서 490%로 높이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단지계획 변경은 경기도 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를 통과해야 최종 승인된다. 평택시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오는 10월 국토부 심의를 거쳐 11월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용적률 상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2023년 7월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특화단지 내 기업의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용적률이 상향되면 삼성전자는 현재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P5-1·2 팹의 건축 규모를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

생산 공간 확대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기존 2층 팹에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클린룸을 4개 배치할 수 있지만, 3층으로 증축할 경우 최대 6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팹 한 동의 생산능력이 약 1.5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용적률 상향은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례 조치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오는 10월 국토부 심의를 거쳐 11월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대해 왔다.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약 390만㎡ 규모의 삼성전자 단일 산업단지로, 현재 3기의 팹이 가동되고 있다.

이번 용적률 상향이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동일한 부지에서 생산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평택캠퍼스의 생산 경쟁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고덕캠퍼스. 평택시 제공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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