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만의 '물폭탄' 거제...드론으로 본 수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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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시는 도심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비가 그친 거제 시내 드론으로 내려다본 전경은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거제 중심지 초등학교 운동장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비구름이 걷히고 야속할 만큼 파란 하늘이 드러났지만, 200년 만의 기습 폭우가 거제 중심가에 남긴 상처가 씻겨 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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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시는 도심 전체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참혹한 수해 현장을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본 주거 단지 뒤편 푸른 산비탈 한가운데가 마치 칼로 도려낸 듯 누런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거센 빗줄기에 무너져 내린 엄청난 토사가 아파트 1층과 2층 세대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비가 그친 거제 시내 드론으로 내려다본 전경은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거리는 보도블록이 뜯겨 나가 바닥을 드러냈고, 횡단보도 인근 아스팔트는 종잇장처럼 찢기고 큰 구덩이가 패였습니다.
1층 상가들은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고, 가게 앞은 쓸려 내려온 토사와 파편이 산더미처럼 쌓여 사람들의 발길을 가로막습니다.
거제 중심지 초등학교 운동장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운동장 한쪽에는 물에 젖어 교실에서 꺼내놓은 종이 상자와 나무 걸상 등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도로 한쪽이 푹 꺼지고 무너져 내린 탓에 통행이 차단됐고, 남아있는 한쪽 차선으로만 차량과 주민들이 위험천만하게 교차해 지나갑니다.
도로 한가운데에는 바퀴마저 사라진 채 흙탕물을 뒤집어쓴 차량이 덩그러니 멈춰 섰습니다.
비구름이 걷히고 야속할 만큼 파란 하늘이 드러났지만, 200년 만의 기습 폭우가 거제 중심가에 남긴 상처가 씻겨 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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