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만 13점…타선 폭발한 롯데 15-10 대역전승

김준용 2026. 8. 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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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키움전에서 7회말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린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 이닝 13득점을 뽑는 드라마 같은 화력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 이닝 13득점 기록은 올 시즌 최다 한 이닝 득점 기록이다. 롯데 구단 역사상 최다 한 이닝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5-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선발 투수 비슬리가 1회초 2실점, 2회초 5실점하며 무너졌다. 6회초에도 추가 실점하며 6회까지 0-8로 끌려갔다. 타선은 상대 선발 전준표에게 6회까지 안타 3개만을 뽑아내며 침묵했다.

하지만 전준표가 내려 가고 키움이 불펜을 가동하자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0-8로 뒤진 채 7회말을 시작한 롯데. 롯데는 전민재의 볼넷, 장두성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실책, 손성빈의 볼넷으로 안타 없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황성빈이 우익수 앞 2타점 2루타로 2-8로 추격했고 나승엽의 볼넷으로 이어간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4번 타자 한동희가 상대 투수 배동현의 초구를 때려 좌중간 만루 홈런으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7-8로 따라붙었다. 이후 전민재와 장두성이 연속 안타로 2사 1, 2루의 동점 기회를 이어갔고 손성빈이 2타점 2루타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했지만 롯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황성빈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나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레이예스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12-8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한동희가 중견수 앞 안타로 레이예스를 불러들이며 7회에만 13점째 득점을 완성했다.

7회말 전민재에서 시작한 공격은 윤동희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끝날때까지 타자 일순하며 18타수를 돌았다. 롯데는 18타수에서 1홈런 10안타를 때리고 3볼넷, 1실책으로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앞서 롯데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은 2011년 10월 4일 사직 한화전과 1995년 6월 28일 삼성 라이온즈 전 11득점이었다. KBO리그 최다 득점 기록은 2019년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사직 야구장에서 기록했던 16득점이다.

키움은 8회초와 9회초 김건희와 최재영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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