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건축 규제 완화"…이대통령 "폭등 가능성 높여선 안돼"

2026. 8. 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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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급 정책을 두고 정부와 서울시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 직접 용산공원 아파트 공급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재건축 규제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용산공원 활용 방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오 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0일 직접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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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공급 정책을 두고 정부와 서울시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 직접 용산공원 아파트 공급에 반대 의사를 밝히며 재건축 규제완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이 대통령은 공급을 늘려야지 집값 폭등을 유도해선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무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정부에 부동산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한편, 용산공원 주택 공급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공간"이라며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 분명히 반대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용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도 만났는데, 권 의원은 이태원 경리단길 국군재정관리단 부지와 인근 외교부 주차장, 후암동 한국은행 생활관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공론화 작업이 전혀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에 용산구민 여러분도 그렇고 서울시민 여러분도 그렇고 동의하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규제부터 풀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국무총리에게 다양한 의견을 점검해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을 찾아볼 것을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수석 대변인> "긍정적인 측면은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접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국무총리에게 다양한 의견을 점검하고 검토해 주택 공급을 늘릴 방안을 찾아보라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무회의에서 용산공원 아파트 건설에 반대했다는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들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공원 활용 방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오 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0일 직접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최성민]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강성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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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jack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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