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훈련 축소'에 연일 "김정은"‥트럼프의 조급증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지시는 미국 국방부와도 조율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비용을 문제 삼아 한미 연합 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하자, 미 국방부는 만 하루가 지나서야 "이행에 노력 중"이라고 밝히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백악관 안팎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질렸어요. 지긋지긋해진 거죠. 명확한 답도 쉬운 해결책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는 다른 데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지시는 미국 국방부와도 조율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에선 비난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트럼프가 이런 식으로 북한을 끌어들이려 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왜 지금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서두르는 건지.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모범적인 동맹으로 치켜세웠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방위비 목표치, 즉 국내총생산의 3.5%까지 지출 계획을 늘렸다는 겁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 "한국의 사례를 보십시오. 다른 동맹국과 협력국들이 그 길을 따른다면 그 지역은 훨씬 안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비용을 문제 삼아 한미 연합 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하자, 미 국방부는 만 하루가 지나서야 "이행에 노력 중"이라고 밝히는 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사실상 백악관과의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뒷받침하지만, 어제 시작된 훈련은 실제 참가 병력이 줄고 야외 기동 계획도 축소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아무 양보 없는 김정은한테 선물을 준 것"이란 지적부터 "더 강해진 김정은에게 옛날 수법을 다시 쓴다"는 등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2016년 대선 맞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농담하냐"며 직격했고, 상원 군사위 소속의 여당 의원조차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돕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로선 당장 이란 전쟁에 몰린 시선을 분산시키는 게 더 절실해 보인다는 분석에 힘이 실립니다.
[빅터 차/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백악관 안팎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질렸어요. 지긋지긋해진 거죠. 명확한 답도 쉬운 해결책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는 다른 데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는 다가오는데 지지율은 또 최저치를 찍었고, 이란 전쟁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의견이 80%에 달했습니다.
중동에서 꼬인 실타래를 한반도에서 풀어보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동맹과의 안보 협력에도 비용과 거래의 관점을 앞세워 신뢰마저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관순
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5577_37004.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김정은 연락 왔다"‥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축소 후 남북에 온도차
- [단독] 조희대 대법원장, '대통령 협의' 관례 깨고 대법관 제청
- 무너진 산 가보니‥물기 가득 '풍화 토층'에 휩쓸려
- 유치원도 산사태로 쑥대밭‥"유치원 2층까지 차올라"
- 주차장서 차 빼려다‥"차 바퀴 80%만 잠겨도‥"
- '2백 년에 한 번 내릴 폭우'가 매년?‥일상이 된 이상기후
- 中 태풍이 수증기 보내고‥日 태풍이 벽 세워
- 찢겨진 아스팔트에 발목 잡힌 복구‥열대야까지 '이중고'
-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전쟁터'‥"복구 시작했지만‥"
- 이태한 '선관위' 특검 "정치적 고려·선입견 없이 실체적 진실 규명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