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송도 연장 경제성 높이기 ‘사활’

유지인 기자 2026. 8. 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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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호선 송도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오면서 인천시가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초·중순께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방안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개발에 따른 유동 인구와 교통 수요를 예타에 반영하면 인천1호선 연장 사업의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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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1차 점검 결과 B∕C값 낮아
시, 골든하버 개발사업 반영 노력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 예상 위치도. <인천시 제공>
인천1호선 송도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오면서 인천시가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는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초·중순께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방안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국제도시 8공구 미송중학교 인근까지 1.74㎞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4천억 원대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열린 예타 1차 점검회의에서는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0.3 수준으로 분석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앞서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보다 사업비는 늘어난 반면 편익은 줄면서 경제성이 크게 낮아졌다.

시는 송도 골든하버 개발 사업을 예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경제성을 높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골든하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를 레저·휴양·쇼핑시설 등을 갖춘 해양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개발에 따른 유동 인구와 교통 수요를 예타에 반영하면 인천1호선 연장 사업의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KDI는 골든하버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관련 수요를 예타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업 추진이 이미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KDI를 설득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글로벌 웰니스 기업 테르메 그룹과 '테르메 인천 힐링 스파 리조트 건립'을 위한 본협약을 체결했다. 골든하버에는 핵심 시설로 스파 리조트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골든하버가 아직 실시계획 인가 전이지만 테르메 그룹과 본협약을 맺은 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계획안에도 포함된 만큼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이를 근거로 골든하버 개발 수요를 예타에 반영해 달라는 의견을 KDI 등에 지속해서 전달하고 2차 점검회의 등 후속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차 점검회의 일정은 아직 KDI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며 "경제성이 예타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책성 분석으로 넘어가기 전에 시의 입장을 계속 전달하고 추가로 건의할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인 기자 ji36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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