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앞두고 카페 물들인 ‘가을의 맛’…빨라진 시즌메뉴

신연경 2026. 8. 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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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를 앞두고 카페 업계가 밤·고구마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판을 '가을의 맛'으로 채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의 포근한 감성과 어울리는 식재료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한발 먼저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메뉴를 준비했다"며 "시즌에 맞는 새로운 맛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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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 계절 공략 시즌한정 선봬
소비자 관심 선점… 재방문 수요 확보
MZ 제철코어 맞춰 출시 시점 앞당겨
보늬밤·고구마 케이크 등 메뉴 경쟁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촉촉한 밤 생크림 케이크'와 '부드러운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를 앞두고 카페 업계가 밤·고구마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판을 '가을의 맛'으로 채우고 있다.

1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무더위 기세가 여전하지만 카페 업계가 계절감을 앞세운 신제품을 예년보다 일찍 내놓으며 소비자 입맛을 선점하려는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촉촉한 밤 생크림 케이크'와 '부드러운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밤과 고구마를 익숙하면서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생크림 케이크로 기획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리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메뉴 출시를 예고하는 등 카페 업계가 본격적인 계절 전환 채비에 나섰다.

경기도 내 디저트 카페에서는 제철 과일인 무화과는 물론 보늬밤을 활용한 케이크를 속속 메뉴판에 올리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한발 앞서 가을 메뉴를 선보이는 것은 계절 변화에 따른 소비자 관심을 선점하는 동시에 시즌 한정 제품을 통해 신규 수요와 재방문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름철 빙수와 과일음료에 집중됐던 수요를 밤·고구마 등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려는 마케팅인 셈이다.

특히,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제철코어(Core·핵심가치)'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지난 13~16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6 카페디저트페어'에서도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과 신메뉴 개발용 디저트가 다뤄져 카페 점주들과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의 포근한 감성과 어울리는 식재료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한발 먼저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메뉴를 준비했다"며 "시즌에 맞는 새로운 맛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의 시즌 메뉴 선호도는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다만 동력이 '맛'에서 '지금 못 먹으면 못 산다'는 한정성·감성 코드로 옮겨갔다. 그래서 브랜드들은 이슈 선점을 위해 출시 시점을 매년 조금씩 앞당기는 구조가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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