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뚫고 접고…해외 공략 분주

신성우 기자 2026. 8.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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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올 상반기 증권사들 역시 역대급 실적을 거뒀습니다. 

투자할 실탄이 넉넉해지다 보니 이를 등에 업고 해외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는데요. 

신규 법인을 세우는가 하면 새로운 전략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리츠증권이 홍콩에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합니다. 

메리츠증권은 그간 국내 10대 증권사 중 유일하게 해외 거점이 없었으나, 이제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키움증권의 경우 최근 신한투자증권의 미국 뉴욕 법인을 인수 합병했습니다. 

기존 키움증권 미국 법인이 적자를 거듭해 온 만큼, 덩치를 키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밖에 미래에셋은 해외 법인 새 판 짜기에 돌입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상반기 영국 법인을 청산했습니다. 

법인을 설립한 지 대략 20년 만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기존 뮤추얼펀드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영국법인의 청산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법인은 그간 적자를 거듭해 왔습니다. 

안 되는 곳은 정리하면서, 해외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순영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최근) 전반적으로 (금융투자사들이) 수익성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서, 국내 사업이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그런 시기에는 해외 진출이 조금 더 활발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680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일부 은행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메리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넉넉해진 곳간 상황에 금융투자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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