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성장률 전망치 2.5→3.5% 상향…"반도체 사이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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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로 제시했다. 지난 5월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제시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5%)보다 1.0%포인트(p) 상향 조정한 수치다.
무디스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주된 배경으로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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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를 중심으로 한 호황 국면이 최소 내년 중반까지 이어지며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 1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로 제시했다. 지난 5월 글로벌 경제 전망에서 제시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5%)보다 1.0%포인트(p) 상향 조정한 수치다.
무디스의 새로운 전망치는 국제금융센터가 지난달 말 집계한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인 3.2%와 비교해도 0.3%포인트 높다.
△인도(6.0%) △중국(4.5%) 등 일부 신흥국을 빼면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의 성장 전망치이기도 하다.
무디스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주된 배경으로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를 꼽았다. 보고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상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점을 지목하며 "매우 강력한 반도체 성장의 뒷받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칩 수요는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고급 메모리 공급업체를 현실적으로 대체할 만한 기업은 제한돼 있다"며 이번 반도체 상승 주기가 적어도 2027년 중반까지 강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육성 목적의 메가 프로젝트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무디스는 해당 전략이 기술 혁신 흐름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도가 안착하면 장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장률 호조와 초과 세수에 따라 정부의 단기 재정 건전성 지표도 당초 예상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올해 GDP 대비 재정 적자 비율이 초기 계획보다 0.1%포인트 개선된 3.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재정 부담 요인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구조적 정책 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장기 재정 부담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화에 따른 의무지출 증가와 국방비,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 등이 재정 부담 과제로 꼽힌다.
한편 무디스는 이번 보고서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평가한 바 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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