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소형준 때도 이런 느낌”…4연속 QS 김민준, 이번엔 ‘주 2회 등판’ 시험대

정세영 기자 2026. 8. 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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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우완 신인 김민준(20)을 향한 SSG의 테스트는 계속된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특급 경쟁력을 증명한 김민준에게 '주 2회 등판'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KBO리그에서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 4경기 이상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사례는 김민준까지 13차례다.

김민준은 10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절반인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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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김민준. SSG 제공

대구=정세영 기자

고졸 우완 신인 김민준(20)을 향한 SSG의 테스트는 계속된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특급 경쟁력을 증명한 김민준에게 ‘주 2회 등판’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김민준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26 신한 쏠(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이 김민준의 이번 주 2차례(화·일요일) 등판 가능성을 묻자 “김민준은 아직 주 2회 등판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 모습도 보고 싶다”면서 “어차피 내년이 되면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본인도 직접 경험해봐야 준비 과정이나 루틴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 SSG 제공

김민준은 올해 고졸 투수 중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김민준은 지난달 23일 롯데전부터 12일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KBO리그에서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 4경기 이상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사례는 김민준까지 13차례다. 2006년 류현진(한화), 2020년 소형준(KT) 등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김민준은 10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절반인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페드로 아빌라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다.

SSG의 김민준. SSG 제공

공교롭게도 이 감독은 KT 단장이었던 2020년 소형준의 프로 첫 시즌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소형준은 데뷔 첫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두 투수의 투구 메커니즘은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묘하게 겹치는 부분이 있다. 선수와 대화하고 행동이나 마운드에서 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다. 딱 봤을 때 ‘이 친구는 되겠다’는 느낌이다. 소형준에게도 그랬고 김민준에게도 그런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민준의 첫 풀타임 시즌을 위한 관리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올해는 웬만하면 100이닝 안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래야 내년에는 100이닝을 넘어갈 수 있다. 어느 정도 기준점을 잡아놓고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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