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25억' 재산 환수…?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 여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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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해 친일재산 환수 문제까지 제기된 가운데 실제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전 관장은 안상호에 대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1006명을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는데 거기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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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서은수 기자)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해 친일재산 환수 문제까지 제기된 가운데 실제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친일재산조사위원회 2기 활동과 관련해 설명했다. 이 전 관장은 1기 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전 관장에 따르면 국가가 공식 지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는 1006명이지만 이들 모두가 재산 환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1기 위원회에서는 이 가운데 160여 명에 대해 재산 환수 결정이 내려졌으며 약 2400억 원 규모의 친일재산을 찾아 국가에 귀속 시켰다.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의 경우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916년 친일 성격의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21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자료에서 대정친목회를 총독정치를 인정하고 조선인과 일본인의 융화를 목적으로 한 단체로 규정했다.
그러나 안상호는 국가가 공식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았다.
이 전 관장은 안상호에 대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1006명을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는데 거기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일재산조사위원회에서 별도로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사람을 결정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규정돼 있지만 2기 위원회가 안상호를 중대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기 위원회가 출범하면 최소 325억원 이상의 친일재산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기 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 16년 만에 친일재산 추적이 재개되는 가운데 안상호의 재산 환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지난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신을 4대 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지난 14일 민족문제연구소는 안상호가 평의원으로 활동한 대정친목회에 대해 이완용·민영휘 등 대표적인 친일 인사들을 중심으로 '내선융화'를 내세워 결성된 명백한 친일 단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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