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신평, LS오토모티브 ‘BBB’ 신규 부여…“외형 컸지만 재무부담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8일 LS오토모티브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BBB(안정적)'로 신규 부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기반과 외형 성장세는 긍정적이나, 제한적인 이익창출력과 지속적으로 불어나는 차입금 부담이 신용도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형 커지지만 수익성 저하…금융비용 확대로 이익창출력 한계
상반기 1500억 유상증자에도 차입금 감축 미미…“재무 개선 제한적”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8일 LS오토모티브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을 ‘BBB(안정적)’로 신규 부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기반과 외형 성장세는 긍정적이나, 제한적인 이익창출력과 지속적으로 불어나는 차입금 부담이 신용도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LS오토모티브는 스위치, 센서 등 차량용 전장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르노,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탄탄한 납품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인도, 멕시코 등 해외 거점을 통해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덩치를 키워가고 있지만 화려한 외형 성장 이면에는 수익성 저하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실제 LS오토모티브는 차량 전장화 및 고급화에 따른 단가 상승과 수주잔고 확대로 매출은 늘고 있으나 이익 규모는 좀처럼 커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멕시코 법인의 생산 안정화 과정에서 불거진 일회성 비용과 물류비 증가가 수익성을 크게 갉아먹었다. 여기에 덩달아 불어난 과중한 금융비용이 순이익 창출을 억누르며 이익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상황이다.
김응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OEM향 공급 증가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하고 있으나, 멕시코 법인 이슈 등 생산 안정화 과정의 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며 “무엇보다 과중한 금융비용이 순이익 창출을 직접적으로 제약하고 있어 이익안정성은 다소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꾸준한 현금창출에도 불구하고 재무부담은 점차 무거워지는 추세다. 신규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CAPEX)와 금융비용 부담 탓에 2021년 말 4098억원이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5년 말 기준 651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모회사인 엘에스에이홀딩스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이 수혈됐으나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미미했다. 유입된 자금의 상당 부분이 공급자금융약정 채무 상환에 쓰이면서 실질적인 차입금 감축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금리 인수금융 차입금을 일반대출로 차환해 이자 부담은 일부 덜어냈으나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투자 부담이 여전히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수석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대규모 유상증자 대금 유입에도 채무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되면서 차입금 감축 효과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수주 대응을 위한 경상적인 설비투자 부담과 모회사에 대한 배당 소요 등이 여전히 내재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차입부담 완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세난민 될까봐 무섭다"…2030 '내 집 마련' 열풍
- 하이닉스 성과급 현금이냐 주식이냐...임단협 최종 담판
- "중국도 안 베끼겠네" 조롱받던 페라리 전기차, 550억에 팔렸다
- 김민석 “청와대와 원팀”…강훈식과 포옹 [국회를 부탁해]
- “연금만 月1260만원?” 전직 대통령 ‘호화 연금’ 폐지 나선 이 나라
- "10년간 月600만원 유학보냈더니"…아내는 상간남과 '호화 파티'
- "40평 고깃집 매출 5만원"…벼랑끝 선 골목 사장님들
- 트럼프 “한국, 이란전 지원 거부”…안보 문제로 압박
- 日 장기금리 30년 만에 최고…엔캐리 청산 공포 다시 고개
- '그린벨트' 구원투수 등판....MB 때처럼 집값 금방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