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이기는 야구 아니다” 쓴소리 통했나…하루 만에 달라진 타선, 로버츠 감독 “이게 바로 우리” 흡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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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타선을 향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던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평가가 한 경기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하루 전 로버츠 감독의 혹평을 받았던 다저스 타선은 불과 한 경기 만에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불과 한 경기 만에 로버츠 감독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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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 14안타 11득점 폭발…“우리가 찾던 모습”

(MHN 황혜성 기자)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타선을 향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던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평가가 한 경기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최근 답답했던 타선이 모처럼 폭발했다. 다저스는 장단 14안타와 홈런 3개를 몰아치며 11점을 뽑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렸고, 맥스 먼시도 3점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프레디 프리먼과 앤디 파헤스도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도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하루 전 로버츠 감독의 혹평을 받았던 다저스 타선은 불과 한 경기 만에 극찬을 이끌어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한 뒤 최근 다저스 타선의 경기력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공격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 지 오래됐다”며 “4~6주 동안 우리 공격의 생산력은 평균 이하였다. 그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불리한 공을 따라가고 있다면서 “1번부터 9번까지 일관된 공격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단순히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보다 타석에서 보여주는 과정에 더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매 투구에 대한 절박함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런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며 “타격감 때문에 고전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매 투구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밀워키 타자들이 끈질기게 공을 걷어내고 승부를 이어가는 모습을 언급하며 “재능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불과 한 경기 만에 로버츠 감독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콜로라도전 승리 후 타선에 대한 질문을 받은 로버츠 감독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 이게 바로 우리 팀의 모습이다. 우리가 꽤 오랫동안 찾고 있던 모습”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맥스 먼시의 홈런 타석을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먼시는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계속 걷어내며 승부를 이어갔고,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패스트볼까지 파울로 만든 뒤 다음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우리 팀이 어떤 팀인지를 가장 잘 보여준 타석이 먼시의 타석이었다”며 “결국 좋은 공은 스스로 얻어내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하루 전 로버츠 감독이 요구했던 ‘끈질김’과 ‘절박함’이 그대로 나온 장면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우리 팀의 전체 스윙 비율은 지난 6주보다 훨씬 낮았을 것이다. 반대로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온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은 올라갔다”며 “그런 부분들이 오늘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가 바로 이런 것이다. 이제 이런 경기를 계속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이건 이기는 야구가 아니다”라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던 로버츠 감독.
다저스 타선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사령탑이 요구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11점을 폭발시켰고, 이번에는 “이게 바로 우리 팀의 모습”이라는 극찬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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