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MM, 중동 긴장 재고조에 6%대 상승…해상 운임 급등 기대

조승열 기자 2026. 8.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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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60일 휴전 협상이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동발 해상 운임은 이미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 평균 운임은 8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한 약 1만2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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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 [출처=HMM]

HMM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6.35%)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60일 휴전 협상이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시한이 만료된 이란과의 휴전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역시 외교적 교착 상태가 이어질 경우 군사 행동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졌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선박 운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해상 운송이 지연되거나 선박들이 우회 항로를 선택할 경우 운항 거리와 비용이 증가하면서 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동발 해상 운임은 이미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이전 배럴당 2~2.5달러 수준이던 중동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 운임은 지난 10일 배럴당 15.22달러까지 올랐다.

컨테이너 운임 역시 상승세다.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 평균 운임은 8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34% 상승한 약 1만25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항 차질과 우회 운항이 장기화할 경우 선복 공급이 제한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고, 이는 해운사의 운임 수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중동 리스크와 성수기 효과에 따른 운임 강세가 HMM의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뜻밖의 시황 강세를 타고 글로벌 주요 선사들의 가이던스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중장기 선복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해운 사이클 연장과 업종 내 최선두권의 비용 관리 역량 등을 통해 업황 하락 국면의 충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성수기 효과로 3분기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최근 운임 강세의 주요 원인이 중동 분쟁인 만큼 사태 전개에 따른 실적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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