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9월 유류할증료 4개월만에 인상…美왕복 19만원 올라

최은경 기자 2026. 8.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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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에서 대한항공(아래)과 아시아나항공(위) 여객기가 이동하는 모습. /뉴스1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했던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재차 큰 폭으로 오른다.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항공유 가격이 지난달 25% 급등한 여파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편도 기준)는 인천~일본 후쿠오카 등 단거리 노선은 4만8000원, 인천~미국 뉴욕 등 장거리 노선은 35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왕복 기준으로는 최소 9만6000원에서 최대 70만8000원이다. 8월 왕복 유류할증료인 7만400원~51만8400원보다 최대 18만 9600원 비싸진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 변동분을 항공권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항공사가 운임과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이다.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5월 현행 체계상 최고 수준인 왕복 기준 최소 15만원, 최대 112만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8월까지 세 달 연속 내렸다.

그러나 오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지난 7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 배럴당 149.29달러로 집계, 직전달 대비 30.23달러(25.4%) 상승했다. 이 여파로 9월 유류할증료 역시 반등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기 탑승일이 아니라 항공권을 구입한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9월 구매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이달 발권 항공권 대비 비싼 가격에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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