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 아낄 기회’ 고결이 뭐길래…행운의 ‘예비부부 80쌍’ 뽑는다

정성환 기자 2026. 8.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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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비용이 청년세대의 큰 부담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관비 없이 서울 도심에서 치를 수 있는 '고궁박물관 결혼식'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8일 야외결혼식 지원사업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의 2027년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경쟁률 18대1인원 확대='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는 국가유산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청년세대의 혼인 비용 부담을 덜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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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 야외결혼식 지원사업 ‘고결’ 참여자 모집
은행나무 쉼터 무료 대관…2027년 예식 80회 규모
사전상담 후 9월1~4일 온라인 신청…9월8일 결과 발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결혼 비용이 청년세대의 큰 부담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관비 없이 서울 도심에서 치를 수 있는 ‘고궁박물관 결혼식’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8일 야외결혼식 지원사업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의 2027년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7년 예식은 상반기(4~5월) 41회, 하반기(10~11월) 39회로 모두 80회(80쌍) 규모다. 

◆4월 경쟁률 18대1…인원 확대=‘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는 국가유산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청년세대의 혼인 비용 부담을 덜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정부가 대관료 없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에 있는 고궁박물관 야외 예식 장소와 피로연장을 예비부부에게 대여한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강남 외 지역의 평균 예식장 대관료는 676만원이다.

올해 4월 진행한 사업엔 16쌍 모집에 293쌍이 몰려 경쟁률이 약 18대1에 달했다. 박물관은 이런 관심을 반영해 지원 기간과 모집 규모를 4주 16쌍에서 6주 28쌍으로 한 차례 넓힌 바 있다.

◆은행나무 아래서 예식=예식 장소는 박물관 안 은행나무 쉼터로 정해졌다. 박물관측 자료에 따르면 하객 100명 내외의 소규모 결혼식에 적합하다. 

금요일엔 하루 1회(오후 3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3시) 진행한다. 전통혼례를 치르는 부부에겐 비품비 100만원도 지원된다.

예식을 마친 뒤 피로연은 박물관 별관에서 이어갈 수 있어 하객을 초청한 뒤풀이까지 한자리에서 소화할 수 있다. 

‘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 행사 포스터. 국가유산청

◆사전상담 거쳐 온라인 신청=참여를 원하는 예비부부는 18일부터 31일까지 박물관이 지정한 협력업체 2곳과 사전상담을 거쳐야 한다. 상담을 통해 예식 규모와 준비 방향을 가늠한 뒤 9월1~4일 박물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낼 수 있다. 

선정방식은 온라인 추첨으로 70쌍을 뽑고,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10쌍은 별도 추첨으로 정해 형편이 어려운 예비부부에게도 참여 문턱을 낮췄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8일 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한다. 세부 일정과 협력업체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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