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살린 10대 ‘영웅’, 트럼프 만나 “소방관 되고 싶어” [이 사람@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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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변에서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어린이를 살린 10대 청소년이 백악관으로 초청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영웅' 칭호를 받았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크루즈 해변에서 수상 안전 요원으로 일하는 라이더 윌리엄스(16)와 그가 가까스로 구조한 남자아이 나다니엘 라이(10)를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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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휩쓸린 10세 어린이 가까스로 구해내
트럼프 “진정한 美 영웅… 훈장 받아 마땅”
미국 해변에서 거대한 파도에 휩쓸린 어린이를 살린 10대 청소년이 백악관으로 초청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영웅’ 칭호를 받았다.

윌리엄스는 자신에게 수상 안전 요원으로서 지켜야 할 매뉴얼을 가르쳐준 교관 및 선배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 “저희는 그런 위험한 순간에 직면했을 때 항상 앞선 훈련 때 배운 내용에 의지하려 한다”며 “파도에 휩쓸린 그 소년(나다니엘)을 발견했을 때 저는 오로지 가능한 한 빨리 물에서 꺼내는 방법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정의 교육을 받고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구조대에서 수상 안전 요원으로 활동 중인 윌리엄스는 앞으로 응급구조사 훈련도 이수한 다음 소방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는 “너는 어떤 좋은 추천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고 화답했다. 윌리엄스가 향후 소방관 채용 시험에 정식으로 도전하면 대통령인 자신이 긍정적인 내용의 추천서를 써줄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25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해변에서 강력한 파도의 이안류(離岸流) 현상이 관측됐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온 물이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흐름을 뜻한다. 해변에 있던 사람이 이안류에 휩쓸리는 경우 파도 안에 갇힌 채 먼 바다로 떠내려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나다니엘도 쓰나미를 연상케 하는 무서운 파도에 휩쓸려 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떠밀렸다. 그때 윌리엄스가 수상 안전 요원들 중 가장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어 나다니엘을 붙들었다.

해당 동영상을 본 트럼프는 “이 젊은 영웅과 구조된 어린이까지 모두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며 “진정 용감한 청년으로 훈장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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