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침수되고…부산·울산도 곳곳 호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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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가덕도에 한때 시간당 100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극한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주택이 무너지고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에서도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며 택시를 덮쳐 60대 승객이 다치고, 곳곳에서 낙석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그간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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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가덕도에 한때 시간당 100mm의 비가 쏟아지는 등 극한 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주택이 무너지고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에서는 가로수가 지나가는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내린 비에 주택 한쪽 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안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벽체가 뜯겨 나갔고, 콘크리트 덩어리와 벽돌이 좁은 골목을 뒤덮었습니다.
[최정자/인근 주민 : "깜짝 놀랐지, 소리가 너무 커서 와장창하는 소리가 나서. 걱정됐지, 걱정돼서 잠도 안 오고 그때 부터는…."]
해수욕장 인근의 낚시용품점도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새벽 내내 이어진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인근 상인 : "비도 비도요 말도 마세요. 막 퍼붓는데 처음 봤다니까요. 밤에 새벽에 다 잠 못 잤지."]
이번 비는 부산 서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강서구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가덕도엔 누적 강수량이 470mm를 넘었습니다.
피해는 특히 저지대 주민들에게 집중됐습니다.
[김성화/부산시 강서구 : "침대 매트리스가 젖은 건 처음입니다. 그리고 저 드레스룸이나 작은 방 이런 방까지 물이 다 차서…."]
겨우 몸만 피했다가 다시 돌아온 집엔 흙탕물에 폭삭 젖은 세간살이들만 뒹굴고 있습니다.
흙탕물이 방 안까지 들어찼지만, 비가 계속되고 있어 치울 수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울산에서도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며 택시를 덮쳐 60대 승객이 다치고, 곳곳에서 낙석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그간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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