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뼈주사’ 맞고 얼굴에 심한 열감…50대 지인 사연에 충격

배정한 기자 2026. 8. 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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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이른바 '뼈주사'를 맞은 뒤 예상하지 못한 이상 반응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다만 백지연이 겪었다는 얼굴의 심한 열감이 스테로이드 주사로 인한 반응이었는지는 당시 사용한 약물과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해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다만 백지연이 소개한 지인의 사망 원인이 '뼈주사'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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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반응과 위험신호 어떻게 다를까
백지연이 이른바 ‘뼈주사’를 맞은 뒤 얼굴에 심한 열감이 나타났던 경험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화면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이른바 ‘뼈주사’를 맞은 뒤 예상하지 못한 이상 반응을 겪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건강과 몸의 신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지연은 평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자신이 알고 지냈던 50대 남성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해당 지인이 평소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정도로 건강하게 생활했지만 어느 날 넘어져 다리가 불편해졌다고 말했다. 평소 무릎에도 불편함이 있었던 지인은 이후 속칭 ‘뼈주사’라고 불리는 주사를 맞았다고 했다.

백지연은 이후 지인의 상태가 악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염증이 화농성으로 변하고 패혈증으로 발전한 뒤 폐렴으로 돌아가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화면
갑작스러운 소식에 의문이 생긴 백지연은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관련 내용을 물어봤다고 했다. 그는 전문의로부터 매우 드문 사례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연은 자신 역시 같은 종류의 주사를 여러 차례 맞아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 난리가 난 적이 있다”며 녹화를 하루 앞두고 얼굴에 심하게 열이 올랐던 일을 떠올렸다. 자신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반응이었다고 설명하면서도 몸에서 평소와 다른 신호가 나타날 때 이를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지연은 “이상한 느낌이 들 때 간과하면 안 된다”며 주사를 맞은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커지고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자신이 들은 설명을 전했다.

● 흔히 말하는 ‘뼈주사’는 무엇일까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화면
‘뼈주사’는 정식 의학용어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이나 힘줄 주변의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실제 투여 약물이나 주사 부위, 치료 목적은 환자의 질환과 의료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주사 후 일시적인 통증이나 붓기, 피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열감을 느끼는 안면홍조도 나타날 수 있는 반응 가운데 하나다.

다만 백지연이 겪었다는 얼굴의 심한 열감이 스테로이드 주사로 인한 반응이었는지는 당시 사용한 약물과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해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드물지만 주사 후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관절 내 주사 후 세균 감염으로 화농성 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면 패혈증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백지연이 소개한 지인의 사망 원인이 ‘뼈주사’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영상에서 전해진 내용만으로는 어떤 약물을 어느 부위에 투여했는지, 감염이 어떤 경로로 발생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사 치료 후 감염 역시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은 아니다.

● 주사 맞은 곳 붓고 뜨거워진다면 그냥 넘기지 말아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화면
따라서 주사를 맞은 뒤 나타나는 몸의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붓기, 발적이 오히려 심해지거나 고열과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관절 주사 후 해당 부위가 뜨겁게 붓고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열이나 오한, 호흡곤란, 의식 저하 등 전신 증상까지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지만 반복 투여 여부와 간격은 질환과 주사 부위,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결정해야 한다.

백지연 역시 평소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만큼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몸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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