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T·업스테이지 독파모 3파전…한국 AI 글로벌 3위(종합)

오지은 2026. 8.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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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경쟁이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차 종합평가에서 탈락했지만, 평가에 참여한 4개 정예팀 모델 모두 글로벌 AI 성능 지수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이번 2단계 평가에 참여한 정예팀 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평가 전문 플랫폼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성능 평가 지수인 AAII에서 모두 31점 이상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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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2차 평가서 탈락…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종합평가
4개 모델 AAII 31점 넘어…정부, B200 지원 확대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8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오지은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경쟁이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차 종합평가에서 탈락했지만, 평가에 참여한 4개 정예팀 모델 모두 글로벌 AI 성능 지수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를 종합한 이번 2차 평가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배점 40점인 벤치마크 평가에서 4개 팀 전체 평균은 22.5점이었고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4.0점이었다.

배점 35점인 전문가 평가 전체 평균은 28.8점으로 1·4위 격차는 2.4점, 배점 25점인 이용자 평가 전체 평균은 17.6점으로 1·4위 격차는 5.0점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이번 2단계 평가에 참여한 정예팀 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평가 전문 플랫폼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지능·성능 평가 지수인 AAII에서 모두 31점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유럽과 캐나다 등 주요 모델을 모두 추월한 수치다.

특히 40점을 초과한 최상위 점수 구간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 모델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국가별 프론티어 AI 모델 성능 비교에서도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에 오르며 글로벌 AI 3강 지위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4개 정예팀이 개발한 모델 4종은 모두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의 2026년 주목할만한 AI 모델에 등재됐다.

현재 해당 명단에 등재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3개국뿐이다.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8 jeong@yna.co.kr

정예팀별 모델 주요 성과를 보면 탈락팀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는 AAII에서 47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기업별 AI 모델 중 10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과 중국 외 국가 모델 중 최고 성능으로, 수학·코딩·에이전트 능력을 단일 모델로 통합한 에이전트 특화 모델이다.

다음 단계에 진출한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문맥 창을 최대 100만(1M) 토큰까지 확보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5나 오픈AI의 GPT-5.6 솔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과 대등한 장문 처리 역량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A.X K2는 2026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기준 점수를 기록하고, 미국수학경시대회(AIME) 기반 벤치마크에서 97.1%의 정확도로 글로벌 공동 최고점을 기록했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2.0은 국내 최대인 7천50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구축됐으며, AI 모델의 환각 최소화 지표에서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이번 2차 평가는 지난 1차 평가 대비 대외 공신력을 대폭 강화했다.

벤치마크 평가(40점)는 AAII 고난도 9종 지표(25점)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벤치마크(15점)를 결합했다.

전문가 평가(35점)에서는 AI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실질적 산업 확산과 기여계획 배점(15점)을 높였다.

신규 도입된 사용자 평가(25점)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 전문 사용자 49명(15점)과 일반 국민 185명(10점)이 참여해 실사용성과 효용성을 검증했다.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 결과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18 jeong@yna.co.kr

진출팀별 평가 의견을 보면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서비스 환경 실증과 퓨리오사AI 신경망처리장치(NPU) 협업 등 국산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결합 성과가 높게 평가받았고, SK텔레콤은 대규모 상용 서비스 탑재와 국방·제조·법무·세무 등 산업 특화 에이전트 적용 실증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국제기구와의 협업 전략과 에이전틱 AI 차별성, 모델 위험 요인 관리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단계에 진출한 3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200 지원 규모를 올해 상반기 768장에서 하반기 1천장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지원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파격 지원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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