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 유산, 힙(HIP)하게 만난다
21~29일 ‘힙:판 페스티벌’ 개최
독보적인 아티스트 무료 공연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이 세계 3위를 기록할만큼 우리 전통 유산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K컬쳐로 대표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 공연도 세계 곳곳의 무대에서 빛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전통 무형 유산을 가장 힙한 방식으로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1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힙:판 페스티벌(HIPːPA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무형 유산을 현대 공연 예술과 연결해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무형 유산이 지닌 흥과 에너지, 예술성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내 젊은 세대를 비롯한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는 목적이다.
첫 행사인만큼 출연진 역시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선정됐다.
먼저 21일 오후 7시 30분과 22일 오후 4시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피버(FEVER)’가 무대에 오른다. 마당놀이의 흥과 공동체적 에너지를 현대적인 춤과 음악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자유로우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흥을 깨울 예정이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의 ‘범 내려온다’ 공연으로 한국 춤과 흥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팀이다.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4시에는 추다혜차지스의 ‘소수민족’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무가(巫歌)를 기반으로 레게, 록, 재즈, 힙합 등을 다양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2026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앨범 ‘소수민족’의 주요 곡들을 중심으로 강렬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추다혜차지스는 굿과 무가에 담긴 기원과 위로의 정서를 강렬한 리듬과 실험적인 소리로 풀어내며 전통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밴드이다.
국가유산청은 “서로 다른 예술적 방식으로 전통을 해석하는 두 팀의 무대를 통해 무형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가능하다. 063-280-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