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바둑, 언제까지 신진서 '원맨쇼' 의존?…홀로 16강 분투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6. 8.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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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카타고와의 대결에서 '절대 1강'의 위용을 보여준 신진서 9단.

18일 오후 열리는 16강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신진서가 없었으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한 명도 진출 못하는 망신을 당한 것 아니겠냐"며 "신진서는 물론 한국 바둑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사의 활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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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韓 1명, 中 13명, 日 2명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인공지능(AI) 카타고와의 대결에서 '절대 1강'의 위용을 보여준 신진서 9단. 그가 이번에는 중국 바둑 평정에 나섰다.

세계 랭킹 1위 신진서가 '몽백합배' 32강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그는 16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6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중국 미위팅 9단을 상대로 23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는 초·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안정적으로 우세를 지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본선 시드 3명을 포함해 65명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냈다. 하지만 32강을 마친 결과 신진서만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중국은 자국 랭킹 1위 딩하오 9단과 전기 준우승 당이페이 9단 등 13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 9단 등 2명이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몽백합배' 경기 장면. 붉은 색 점선 부분이 신진서. 한국기원 제공


18일 오후 열리는 16강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신진서만 16강에 진출하는 등 신진서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국 바둑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신진서가 없었으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한 명도 진출 못하는 망신을 당한 것 아니겠냐"며 "신진서는 물론 한국 바둑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사의 활약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몽백합가구과기주식유한책임회사가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9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3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본선 64강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결승 5번기는 각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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