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전쟁’ 끝났다…7조원 쏟아부은 LIV골프, 결국 ‘돈’ 앞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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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으로 열리는 LIV 골프는 진정한 '쩐의전쟁'이다.
PIF의 후원으로 2022년 출범한 LIV 골프가 지난 4년간 투자한 돈은 무려 50억달러(약 7조원)가 넘는다. 이에 따라 LIV 골프의 재정난이 갈수록 심화됐고 결국 최종전이 취소되는 사태로 확대됐다.
이에 LIV 골프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100만달러(약 14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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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 올해 약속한 6억달러도 지원 못 해
중계방송 기술 사용료도 못 내 피소
계약금 떼인 ‘간판’ 욘 람 LIV와 결별할 듯

하지만 이처럼 흥청망청 벌인 ‘돈 잔치’가 결국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재정 위기에 시달리던 LIV 골프가 결국 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을 취소했다. 외신들은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 세인트존스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팀 챔피언십이 공식 취소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일 개막하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팀을 함께 가리기로 했다. 개인전에서는 욘 람(32·스페인)은 이미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해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는 개인전 2, 3위와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LIV 골프는 이미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최근 중계방송 기술 사용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관련 업체로부터 100만달러 규모의 대금 지급 소송에 휘말렸다. 여러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 지역의 프로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안투어가 LIV 골프와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 골프 티(Tee) 제조업체 스팅어 골프가 지난해 6월 자사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LIV 골프를 상대로 1억달러 규모의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LIV 골프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100만달러(약 14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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