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나 혼자만 레벨업' 막공 성료…새 가능성 입증
박정선 기자 2026. 8. 18. 10:27

피겨 스케이팅 선수 겸 배우 차준환이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마무리된 이번 공연은 동명의 인기 IP를 빙판 위에 옮겨온 무대로, 차준환은 최약체에서 최강자로 거듭나는 주인공 성진우를 소화했다.
이번 무대는 특히 빙상 위 연기에 보컬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뮤지컬형 아이스쇼'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차준환은 주연 배우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안무 디렉팅 작업에도 직접 이름을 올리며 프로덕션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극 초반부 약골 헌터가 겪는 내면의 불안과 공포를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살려냈고, 회복을 거듭하며 강인해지는 과정을 파워풀한 스케이팅과 묵직한 음성으로 대변했다. 몸짓만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인물의 내밀한 감정선을 대사와 넘버를 통해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차준환은 “평소 즐겨보던 원작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넘어 연기와 보컬, 안무 구상까지 도맡으면서 캐릭터와 함께 자신 역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대를 함께 채워준 동료들과 스태프, 무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만능 퍼포머로서의 저력을 각인시킨 차준환이 향후 빙판과 무대를 오가며 펼쳐갈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이 모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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