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패’ 부천FC, 부산 넘어 코리아컵 8강행 정조준

임창만 기자 2026. 8. 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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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연속 무패'로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린 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코리아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상대 부산의 최근 5경기째 무승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부천은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여기에 코리아컵은 리그와 달리 한 경기 결과가 곧바로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로 이어지는 만큼, 부천으로서는 최근 상승세를 증명할 또 하나의 시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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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부터 전방 압박→볼 탈취→역습…최근 3경기 6골로 ‘날선 창’ 과시
빡빡한 일정 속 로테이션 고민…3라운드 파주전서 확인한 조커 카드 강점
상승세의 부천이 코리아컵 16강 부산 아이파크 원정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로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린 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코리아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9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최근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은 단단해진 수비 조직력이다. 부천은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과시했고, 특히 직전 전북 현대전에서는 3골을 몰아쳤다.

이 감독은 전북전의 공격력이 수비에서 비롯됐다고 짚었다. 그는 18일 “수비 조직력이 좋아지면서 공격이 자연스럽게 잘됐다”며 “공격수들부터 희생하면서 앞에서부터 수비하고, 상대가 중앙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해 실수를 유발한 뒤 볼을 탈취해 역습으로 나가는 부분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부천은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하며 역습의 출발점을 만들고 있다. 특히 전북전에서는 2선과 3선의 간격을 좁혀 상대의 중앙 진입을 차단하는 움직임이 한층 개선됐다는 게 이 감독의 평가다.

다만 세트피스 수비는 보완점으로 남았다. 부천은 전북전에서 세트피스로 2골을 내줬고, 이 감독 역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부천과 부산의 맞대결 장면.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1패로 부산이 앞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 부산의 최근 5경기째 무승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부천은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부산은 2부리그에 있을 때도 우리와 맞붙으면 쉽지 않은 팀이었다”며 “쉬운 경기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컵이라는 변수도 있다. 부천은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선수 구성을 고민인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로테이션을 함께 고려할 계획이다.

지난달 열렸던 코리아컵 3라운드 파주전(3대0승)에서도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득점에 기여한 만큼,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 없이 선수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부천의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코리아컵은 리그와 달리 한 경기 결과가 곧바로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로 이어지는 만큼, 부천으로서는 최근 상승세를 증명할 또 하나의 시험대다. 특히 최근 두드러진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부산전에서 기대되는 요소다.

결국 부천의 선택은 분명하다. 최근 4경기 무패를 이끈 촘촘한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 실수를 유도하고, 탈취 이후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부천식 카운터’가 승부의 열쇠다.

리그에서 확인한 경쟁력을 컵 무대에서도 이어간다면 8강행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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