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최초 고속철도 프로젝트 최종 후보 선정

홍성환 기자 2026. 8.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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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호주 최초 고속철도 공사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인프라·교통·지역개발·지방정부부'는 18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뉴캐슬~시드니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와 관련해 최종 후보 컨소시엄 3곳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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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시드니 고속철도 복선 터널·역사 공사 입찰
호주 건설시장서 보폭 확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뉴캐슬~시드니 고속철도 노선 계획도. (사진=호주 정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최초 고속철도 공사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수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 '인프라·교통·지역개발·지방정부부'는 18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뉴캐슬~시드니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와 관련해 최종 후보 컨소시엄 3곳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말레이시아 엔지니어링 기업 가무다 엔지니어링과 팀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이외의 후보로는 △스페인 악시오나·호주 존홀랜드 조인트벤처 △호주 CPB·스페인 페로비알·프랑스 빈치 조인트벤처 등이 있다.

이 사업은 뉴캐슬~시드니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주요 구간인 베라우라와 오림바를 잇는 35㎞ 길이의 복선 터널과 센트럴코스트 고속철도역을 짓는 공사다. 구체적인 사업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컨소시엄 3곳은 호주 고속철도청의 '조기 참여 협약(Early Contractor Involvement·ECI)'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비용과 설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리게 된다.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고의 설계안을 도출하고 최적의 공기 및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계약 방식이다. 기술 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어 시공사의 역량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뉴캐슬~시드니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호주 최초의 고속철도 사업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요 도시 두 곳을 잇는 총길이 170㎞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900억 호주달러(약 90조원)로 추정된다. 현재 2시간 이상 걸리는 두 도시 간 이동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서린 킹 호주 인프라·교통·지역개발·지방정부부 장관은 "뉴캐슬과 시드니를 잇는 도로 교통량이 매우 혼잡하고 기존 철도 노선은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세 컨소시엄은 고속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최근 호주 건설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고압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지중 90㎞·해저 255㎞ 길이의 케이블과 750㎿(메가와트) 규모의 초고압 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본보 2025년 12월 17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1조 규모' 호주 HVDC 해저케이블 사업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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