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자립 지원…'명품가게' 2기 모집

박수아 기자 2026. 8.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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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신사옥 외경. 사진제공=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KB금융은 13일 광복 81주년을 맞아 보훈 사회공헌사업 '명품가게'의 2차년도 참여자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명품가게는 '명예를 품은 가게'를 뜻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점포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KB금융은 국가보훈부, 광복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기념행사에 한정하지 않고 후손의 생업과 생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사업장 가운데 5곳을 새로 선정한다. 신청자의 유공자와의 관계를 비롯해 업종과 소득, 시설 상태, 향후 영업 지속 가능성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점포 내·외부 보수와 노후 시설 교체 등 각 점주의 상황에 맞춘 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다.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전문 상담도 추가됐다. KB금융은 'KB 소상공인 컨설팅센터'를 통해 점포별 영업 상황과 자금 수요를 진단한 뒤 자금관리와 매장 운영 등에 관한 맞춤형 방안을 제공한다. 시설을 고치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점주가 장기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은 사업장을 방문해 판촉과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상담을 맡는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보훈 소상공인 인증패'도 전달된다.

KB금융은 인증패가 지역 주민과 소비자에게 해당 점포를 알리는 동시에 일상에서 독립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서 나아가 후손들이 생활과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보훈과 상생의 가치가 확산되도록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 소상공인 성장사업 모집공고 포스터. 사진제공=KB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