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민석 대표, ‘0.33% 경기도 신승’을 기억하라

경기일보 2026. 8. 18.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석 의원이 당 대표가 됐다.

추미애 경기도가 김민석 민주당과 따로 갈 수 없는 이유다.

경기도에서 김민석 대표는 고전했다.

친명 김민석 대표의 '호남 압승'과 '경기도 신승'에 깔렸을지 모를 지역 정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민석 전 총리가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당선을 확정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의원이 당 대표가 됐다. 전국을 도는 유세를 거쳤다. 가는 곳마다 지역을 얘기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하나다. 경기도 관련 발언이다. 지난 16일 수원 합동연설회였다. 경기도의 3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세계 최고 반도체, 기본소득·지역화폐 개혁 정책, 북부 피해의 정상화다. “경기도와 추미애 지사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기도가 겪고 있는 재정 문제도 언급했다. “(재정 압박의 고충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경기도와 여당 지도부는 밀접하다. 지금은 특히 그렇다. 추 지사의 핵심 도정이 재정 개혁이다. 7조원 부채 도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그래서 구상하는 방안이 두 가지다. 교부세 불교부단체 제외가 하나고, 법인세 개편이 다른 하나다. ‘불교부단체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은 이미 정부에 올려놨다. 다른 시·도가 받아 온 파이가 줄어든다. 시·도의 반발이 예상된다. 법인지방소득세 개편도 난관이 있다. ‘반도체 시(市)’의 반발이다.

결국은 정공법으로 풀어야 한다. 법·령·칙 개정이다. 지방교부세 개정하고, 법인세법 개정해야 한다. 시급한 경기도 현안이다. 추미애 경기도가 김민석 민주당과 따로 갈 수 없는 이유다. 주시할 부분은 있다. 이번 경선에서 추 지사는 정청래 후보를 응원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방향’을 공개했다. 김 신임 대표와 어색해질 수 있다. 하지만 통이 큰 정치인들이라면 해야 할 셈은 따로 있다. 경기도와 민주당의 이익 계산이다.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경기도에서 김민석 대표는 고전했다. 경기도 표심이 열지 않고 잔뜩 웅크렸다. 이번에 깨진 민주당 정치 공식이 있다. 호남권과 경기도는 비슷하다는 공식이다. 이번은 달랐다. 전남·광주는 57.04%, 전북은 58.39%로 김민석 후보를 지지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박빙이었다. 김민석 46.70%, 정청래 46.37%였다. 승리 뒤로 잊기엔 경기도가 너무 크다. 여기에 일반 표심의 추세도 편편치가 않다. 시중 일반 여론조사 말이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중 ‘반도체’를 본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반도체 경선’이었다. 절차와 시간이 공교롭게 경선과 겹쳤다. 경선을 관통하다시피 한 호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다. 파격적 완공 약속, 군공항 임시 이전.... 편하게 듣지 못한 지역이 있었다. ‘용인 반도체’ 경기도였다. 사업 축소 등을 불안해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불안하다. 친명 김민석 대표의 ‘호남 압승’과 ‘경기도 신승’에 깔렸을지 모를 지역 정서다.

“경기도를 전폭 지원하겠다.” 김민석 신임 대표의 공약이다. 이제부터 지켜야 한다. 안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2028 총선의 승리도 장담 못한다.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