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빌리고 잠수탄 여친…내연남과 동거→퇴직금도 노려…"악마네" ('탐비') [종합]

남금주 2026. 8. 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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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을 빌려간 후 잠수를 탄 여자친구의 정체를 밝혀달란 사연이 공개됐다.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연이었다.

여자친구의 정체를 알고 싶다는 의뢰인은 펫 택시 기사와 손님으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이후 건강 이상으로 입원한 여자친구는 중도 퇴원 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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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3억을 빌려간 후 잠수를 탄 여자친구의 정체를 밝혀달란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데프콘, 유인나,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탐정 24시' 사건이 공개됐다. 부부 탐정단은 "사람의 선한 마음을 이용한 역대급으로 화가 치솟은 사건이었다"라고 밝혔다. 미래를 약속한 여자친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사연이었다.

여자친구의 정체를 알고 싶다는 의뢰인은 펫 택시 기사와 손님으로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고 떠올렸다. 의뢰인은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최근 돌아가셨다고 해서 연민을 느꼈다"라고 했다. 의뢰인은 연인으로 발전하길 원했지만, 여자친구는 "어머니 치료비로 빚 2억이 있어서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했다.

의뢰인은 "어머니 사망 보험금이 1억 8천만 원 정도 들어온다고 해서 그때까지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만난 지 19일 만에) 1,300만 원을 빌려줬다. 대부업체에 압류가 걸렸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두 학원에서 일하는 여자친구가 차용증을 쓰며 갚겠다고 했기 때문. 이에 의뢰인은 카드론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었고, 연애는 그다음 날 시작됐다.

하지만 갚기로 약속한 시기쯤 핑계를 댄 여자친구. 의뢰인은 "그 이후 1억 2천만 원을 빌려주었다"라고 했고, 데프콘은 "사귄 지 두 달 만에 어떻게 1억을 빌려주냐"라고 충격을 받았다. 사망 보험금이 8억으로 늘고, 그중 동생에게 5억을 받기로 했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믿은 의뢰인.

의뢰인은 생활비를 줄이고자 여자친구의 사택에 입주했지만,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레지던스에 사촌 언니는 혼자 살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형부, 조카들, 여자친구가 같이 살고, 의뢰인은 혼자 살게 됐다고. 이를 들은 유인나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얘기냐"라고 황당해했고, 데프콘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택 입주 두 달이 지났지만, 합가를 미루는 여자친구. 그러던 중 의뢰인은 여자친구가 일할 시간에 형부와 팔짱을 낄 듯 말 듯한 모습을 목격, 형부를 찾아갔다. 형부는 "우린 내연 관계"라고 했고, 이 사실을 들은 여자친구는 의뢰인에게 무릎을 꿇으며 내연남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후 건강 이상으로 입원한 여자친구는 중도 퇴원 후 사라졌다. 2025년 10월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J 원장을 핑계로 만남을 피했다는 여자친구. 12월에 결혼하자고 했지만, J원장이 허락해야 할 수 있단 말이 돌아왔다. 의뢰인이 추가로 빌려준 돈은 또 있었다. 총 3억 원 정도였다. 여자친구는 사택 월세를 내야 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의뢰인은 차와 주택을 담보로 캐피탈, 대부업체에 돈을 빌렸고, 심지어 아버지에게도 1억 2천만 원을 빌렸다. 희망퇴직금을 받으려고 15년간 일한 회사도 퇴사한 의뢰인. 여자친구는 그때도 돈을 요구했다고. 의뢰인이 거절하자, 액수를 줄여서 말하는 여자친구. 데프콘은 "악마네"라고 분노했다. 의뢰인의 이별 통보에 답은 없었다. 의뢰인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오열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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