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산청 상능마을 이주단지 조성 속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청군은 지난해 호우로 주택 피해를 본 상능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이주단지 조성·주택 신축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산청지역건축사회와 협의해 상능마을 이주단지 입주 예정 주민이 주택을 신축할 경우 설계비와 감리비를 각각 50% 감면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계·감리비 각각 50% 감면
희망 규모·설계 상담 등 지원
산청군은 지난해 호우로 주택 피해를 본 상능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이주단지 조성·주택 신축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산청지역건축사회와 협의해 상능마을 이주단지 입주 예정 주민이 주택을 신축할 경우 설계비와 감리비를 각각 50% 감면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13일 상능마을 이주단지 입주 예정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복구 지원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생비량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극한호우로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주택 신축 부담을 덜고 신속한 주거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상능마을 이주단지 조성계획과 사업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주택설계 절차와 설계 시 고려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 주택복구 융자의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를 소개하고 주민별 희망 주택 규모와 건축계획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설계비·감리비 감면은 수해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택설계와 조속한 착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택 설계비 및 감리비 50% 감면 △주민과 지역 건축사 간 설계상담 연계 △건축 인허가 절차·구비서류 안내 △주택복구 융자 등 금융지원 제도 안내 △주민별 희망 주택 규모와 설계 방향 상담 △설계·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 등이다.
이와 함께 주택설계와 건축 인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고 주민들의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이주단지 기반시설 조성공사와 주택설계를 병행해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즉시 주택 신축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주민과 건축사 간 협의를 지원한다.
상능마을은 산청군 생비량면에 위치한 작은 산골 마을로 지난 2025년 7월에 발생한 극한 호우와 대규모 산사태(땅밀림 현상) 피해 지역이다. 당시 붕괴 위험을 감지한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지반 침하와 토사 유출로 마을 주택 다수와 도로가 파손·매몰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군은 마을 지반이 계속 내려앉아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주민 전체가 새로운 터전으로 이동하는 ‘집단 이주단지 조성’을 결정했다. 국비와 도비 등 42억 원으로 현재 상능마을에서 남쪽으로 1㎞가량 떨어진 생비량면 제보리 616-12 일원에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면적은 1만4462㎡로 16가구 규모의 주거용지와 1093㎡ 규모의 주차장,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