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새 가뭄·폭우 '극단' 오가는 '기후 채찍질'‥원인은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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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에 극한호우까지, 불과 며칠 사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원인은 역시 지구온난화로 진단되는데, 급변하는 기후가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급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40도를 훌쩍 넘는 극단폭염에 이어 국가재난급이었던 영남지방 가뭄.
지구 평균기온이 3도 오르면 계절 내 수문기후 채찍질이 113%, 연중으로는 52% 증가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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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폭염과 가뭄에 극한호우까지, 불과 며칠 사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원인은 역시 지구온난화로 진단되는데, 급변하는 기후가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급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제은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40도를 훌쩍 넘는 극단폭염에 이어 국가재난급이었던 영남지방 가뭄.
하지만 이번 사흘간 비는 해갈을 넘어 일부 지역엔 피해가 속출할 정도로 기록적인 양이 내렸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극단 기상현상이 널뛰기처럼 오가는 겁니다.
올해만도 아닙니다.
지난 2023년 전남광주 지역에서도 열 달 넘게 극한 가뭄이 이어지다가 5월 나흘간 340mm의 많은 비가 내린 적도 있습니다.
폭염과 풍수해 중앙재난대책본부가 동시에 가동되는 날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3년간 하루도 없었던 동시 가동일은 2023년엔 2일, 2024년 3일, 작년에 8일이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는 이를 '수문기후 채찍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양극단의 기상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채찍을 휘두를 때마다 급격하게 방향이 바뀌는 것에 비유한 겁니다.
원인으로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꼽힙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3도 오르면 계절 내 수문기후 채찍질이 113%, 연중으로는 52% 증가한다는 겁니다.
[예상욱/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지구온난화 환경에서 굉장히 강한 강도를 가지는 사례만 살아남는다… 앞으로 강수패턴이 이런 패턴으로 변할 거예요."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에 서둘러야 한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정창삼/인덕대 스마트방재학과 교수·MBC재난자문위원] "(강릉처럼) 2년 동안 비가 안 오면 우리는 어떻게 하지, 거제도에 비와 같은 것들이 왔을 때… 지자체가 대비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되는 시점인 거죠."
작년 1월 LA 대형 산불은 재작년 내린 폭우에 빠르게 성장한 풀과 나무들이 이후 날씨가 급속히 건조해지며 불쏘시개 역할을 해 엄청난 피해를 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기후 변화가 자연재해 발생 패턴과 빈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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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나경민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529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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