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사이좋아" 청와대도 주목…"북·미 대화 이어지길"
[앵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있는 북미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페이스메이커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휴전과 호르무즈 개방을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참여해 왔다고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메시지에 대해 "주목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긴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북미 정상간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있는 북미대화로 이어져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공개적인 호감을 밝혀왔던만큼 이번엔 실질적인 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낸 겁니다.
이어 한국의 역할에 대해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페이스메이커로서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도 했습니다.
이틀 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정전체제를 끝내고 평화체제를 논의하자며 북측에 대화를 제의한 상황.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지난 15일 : 아주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합시다. 이를 통해 북의 핵 능력 고도화를 멈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을 의식해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는데 때마침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대화 재개의 촉매제가 되기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서도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왔다"며 "앞으로도 구체사항에 대해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참하자는 제의에 이 대통령이 "노 땡스"라고 했다는데 대해선 "이란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 왔다"며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국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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