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31.3%→천만 배우 조합까지…8년의 기다림과 복수 담아 탄생한 韓 영화

강지호 2026. 8.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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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평범하지 않은 가족여행을 떠난다.

영화 '경주기행' 측이 17일 네 모녀의 수상한 여정을 담은 '스크랩북 스틸'을 공개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특히 '경주기행'은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라는 탄탄한 배우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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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평범하지 않은 가족여행을 떠난다.

영화 '경주기행' 측이 17일 네 모녀의 수상한 여정을 담은 '스크랩북 스틸'을 공개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정은이 엄마 옥실을, 공효진과 박소담, 이연이 각각 세 자매 장주, 영주, 동주를 연기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여행을 가장해 목적지를 향해 가는 네 모녀의 기묘한 순간들이 담겼다. 먼저 산길을 달리는 낡은 노란 봉고차 안에는 옥실과 장주가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차 곳곳에는 청테이프까지 붙어 있어 시작부터 이들의 여행이 평범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네 사람이 '엄마', '첫째', '둘째', '셋째'라고 적힌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가족여행에서 흔히 볼 법한 옷차림과 달리 창고 앞에 일렬로 서 있는 이들의 뒷모습에서는 어딘가 수상한 분위기가 풍긴다.

숙소에서는 더욱 예상하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진다. 네 모녀는 케이크가 올라간 차례상을 차려놓고 나란히 절을 올린다. 여행과 제사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경주기행'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세 자매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장주와 영주, 동주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스카프로 꽁꽁 가린 채 수풀 사이를 걷는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장주와 동주가 파란 우비를 입고 한밤중 산속을 내달리고, 뒤에서는 손전등을 든 사람들이 이들을 쫓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명소를 돌아다니며 추억을 남기는 일반적인 가족여행과는 거리가 먼 모습들이다. 8년 동안 기다린 끝에 한곳으로 향하게 된 네 모녀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이들이 준비한 여행이 예상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경주기행'은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라는 탄탄한 배우 조합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기생충'으로 천만 관객을 만난 이정은과 박소담을 비롯해 '파스타', '주군의 태양', '동백꽃 필 무렵' 등 흥행작을 연이어 탄생시키고 SBS '화려한 시절'로 최고 시청률 31.3%를 기록한 공효진이 한 가족으로 뭉쳤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D.P.', '소년심판', '약한영웅',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등을 통해 존재감을 넓혀온 이연이 합류했다. 서로 다른 작품과 장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온 네 배우가 모녀로 만나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경주기행'의 관전 포인트다.

영화 '경주기행'은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영화 '경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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