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동안 이어온 현대모비스의 약속... 투명우산으로 지키는 ‘아이들의 안전’

김동찬 2026. 8. 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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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17년째 투명우산 나눔을 이어가며 어린이 보행안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 안전을 화두로 한 사회공헌을 십수 년간 지속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교통안전을 넘어 생활 전반의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10년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투명우산 나눔을 시작해 2019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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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우산 나눔, 누적 배포 160만개 육박
시야 확보에 좋고 비상 호루라기도 부착
비오는날 어린이 교통사고 30% 감소 효과
교통안전 넘어 생활 안전 문화까지 책임
미주·중동 등 15개국으로 나눔 무대 넓혀
장애아동 가족여행·소화전 도색 봉사 등
환경·지역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이어가
현대모비스 종합안전체험랜드에서 어린이들이 투명우산을 쓰고 보행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17년째 투명우산 나눔을 이어가며 어린이 보행안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 안전을 화두로 한 사회공헌을 십수 년간 지속하는 사례는 흔치 않은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교통안전을 넘어 생활 전반의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010년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투명우산 나눔을 시작해 2019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했다. AS대리점과 협력사를 통한 나눔은 물론 개인 신청과 학교 공모, 지역사회 나눔 등으로 배포 경로를 꾸준히 넓혀온 결과, 우산을 전달받은 학교는 3400곳, 누적 배포량은 160만개에 이르며 매년 10만개 이상이 새롭게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하는 종합안전체험랜드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30%대 사고 예방 효과 검증

투명우산은 우산을 쓴 어린이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야광 소재를 적용해 운전자가 아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위급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호루라기도 함께 달려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나눔 활동으로 비 오는 날 어린이 교통사고를 30% 가까이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의 자연 감소율이 7%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네 배 가까운 효과인 셈이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현대모비스는 2023년 안전문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년부터는 활동 영역을 교통안전에서 생활 전반의 안전으로 넓혔다. '종합안전체험랜드'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건너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등 12개 과정의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주 지역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나눔의 무대, 해외로 확장

현대모비스는 안전을 사회공헌의 핵심 가치로 삼아 도로 위 차량과 탑승자, 보행자를 위한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일상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런 취지로 올해부터는 미주, 중동, 아시아, 유럽 등 15개국 26개 사업장 인근 어린이들에게 투명우산 3000개를 배포하며 나눔의 무대를 해외로 넓힌다. 회사 측은 전국 사업장 인근의 투명우산 나눔을 중장기적으로 계속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장으로도 나눔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안전 문화 활동을 올해부터는 해외 사업장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투명우산 배포와 더불어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라는 중장기 CSR 비전 아래 이동·안전·친환경 및 미래세대를 3대 중점 영역으로 삼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가족여행 지원 등을 비롯해 임직원과 함께 소화전을 도색하는 봉사활동은 최근 누적 1000개를 돌파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충북 진천공장 인근에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한 '미르숲'과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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