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아이들, AI 배운 지 1년 만에 국제무대서 빛났다
김준원 2026. 8. 17. 17:18
AI 레이싱 도전한 지역아동센터 4개팀 은상·동상 수확
데이터 수집부터 딥러닝 자율주행까지 직접 익혀 성과
'제3회 인공지능(AI)국제융합로봇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해남 아동들. /제공=해남군
데이터 수집부터 딥러닝 자율주행까지 직접 익혀 성과

전남광주특별시 해남군 지역아동센터에서 인공지능(AI)을 익혀온 아이들이 학습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국제 로봇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AI국제융합로봇대회(AIIRC)에 늘푸른 지역아동센터 2개팀 5명과 예닮지역아동센터 2개팀 6명이 출전해 AI 레이싱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인공지능과 융합교육을 접목해 소프트웨어 활용과 로봇 제어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I 레이싱은 주행 데이터를 참가자가 직접 모아 분석한 뒤 딥러닝 알고리즘을 학습시키고 이를 자율주행 기기에 적용하는 종목이다. 참가 학생들은 대회를 앞두고 약 3개월 동안 반복 훈련과 모의 경기를 거치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해남군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온 AI 교육이 있다. 군은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 지정 이후 지역아동센터와 전문 교육기관을 연결해 태블릿과 딥코봇 등 교육기기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대상도 지난해 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올해 11개 센터로 늘렸다. 관련 교육사업은 올해 피지컬 AI 과정까지 확대되는 등 프로그램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해남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와 AI데이터센터 파크,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지역적 여건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값진 결과”라며 “어린 시절부터 AI를 경험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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