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지지율 5주째 최저...반등 못하는 국힘

박형남 기자 2026. 8. 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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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2%포인트) 결과,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국정운영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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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이익 얻지 못하는 국힘, TK에서조차 민주당에 밀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이 대통령 뒤 왼쪽부터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김종훈 진보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4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2%포인트) 결과,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국정운영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1%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전 주 조사에 비해 인천·경기(2.6%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60대(6.1%포인트) 진보층(4.6%포인트) 등에서 크게 떨어졌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6.6%포인트 상승해 36.4%를 기록했다. 친여 성향의 김어준씨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인 반면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역대 정권에서 40% 선이 무너지고 30%대를 찍은 뒤 회복한 사례가 드문 만큼 전당대회 직후 조속한 반등 곡선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균적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은 당 대표 후보, 청와대, 지지층 모두의 고민”이라며 “단기간에 (회복) 해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후인) 지금부터 1~2주가 중요하다”고 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 47.9%, 국민의힘 33.1%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TK지역에서조차 민주당에 뒤졌다. 민주당은 TK에서 15.8%포인트 상승해 43.1%의 지지도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TK에서 20.3%포인트 하락한 38.9%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 크로스’를 기록했지만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얻지 못한 채 보수지역에서 조차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는 내부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례로 장동혁 대표와 각을 세워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자 장 대표와 가까운 정희용 사무총장(성주·고령·칠곡)이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공개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이 거셌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화해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에서 언급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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