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경남 휩쓴 물벼락…거제시 피해 집중

2026. 8.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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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지역에 광복절 연휴 동안 호우가 집중되며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800㎜의 물벼락이 쏟아진 거제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거제 시내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과 도로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주민 고립 등 30건이 넘는 구조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경남도는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는 특별 지시를 18개 전 시군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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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남해안 지역에 광복절 연휴 동안 호우가 집중되며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800㎜의 물벼락이 쏟아진 거제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경남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에 말 그대로 물벼락이 쏟아졌습니다.

사흘 동안 거제에만 무려 800㎜가 넘는 비가 집중됐고 통영 670㎜, 사천 330㎜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거제의 경우 어젯밤부터 오늘새벽 사이 500㎜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요.

경남 통영에도 오전 5시 무렵부터 1시간 동안 100㎜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모두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해 하루에 내린 비로는 가장 많은 양입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40분쯤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층을 그대로 덮쳤는데요.

소방대원이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주민 1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통영시 곤리도에서도 산사태로 파묻혔던 주민 1명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상가와 주택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거제 옥포동 상가 일대는 도로 아스팔트가 뜯겨 나갈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역류한 물이 무릎 높이로 차오르면서 지하상가의 배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제 시내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과 도로 침수 피해가 이어지면서 주민 고립 등 30건이 넘는 구조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한때 거제지역에서만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지금은 일부 귀가한 상태입니다.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 거제지역 대형조선소들도 근무자들에게 출근 제한을 통보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도심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며 택시를 덮쳐 승객 1명이 다쳤고요.

제주에서도 동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2채가 물에 잠기는 등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비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경남도는 추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라는 특별 지시를 18개 전 시군에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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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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