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일이냐” “당장 사” 난리났다…주가 떨어지자, 배당 10배 늘린 대기업

박영훈 2026. 8.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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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떨어지자, 배당을 10배 이상 늘린 대기업이 있다.

넥슨은 주당 415엔의 특별배당을 발표하며 올해 총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넥슨이 14일 특별배당 415엔을 발표해 총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배 이상 확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연간 9조8000억원) 대비 최소 10배 이상 커질 전망"이라며 "현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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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채용설명회 모습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주식 살만 하겠네”

“이런 역대급 배당은 처음 본다”

주가가 떨어지자, 배당을 10배 이상 늘린 대기업이 있다.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다.

넥슨의 파격 배당 소식에 시장이 들썩였다. 넥슨은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넥슨은 주당 415엔의 특별배당을 발표하며 올해 총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당시 주가 2520엔 대비 배당 수익률은 19%에 달한다.

넥슨이 14일 특별배당 415엔을 발표해 총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배 이상 확대했다. 이에 주가가 폭등, 난리가 났다.

특별배당 415엔의 총액은 약 3240억엔(약 3조원)이다. 기존 정기배당 60엔을 합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75엔으로, 지난해 배당금 45엔과 비교해 약 956% 증가한 수치다.

증시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배당에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넥슨 주가는 발표 당일 가격제한폭인 20%까지 급등한 3022엔에 장을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3580엔까지 치솟았다.

폭발적인 매수 주문에 비해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거래량은 평소의 4분의 1로 급감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일본 주식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475엔 배당이 사실이냐”, “사고 싶은데 살 수가 없다”는 등 글이 잇따랐다.

넥슨은 이전부터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실행해 왔다. 회사는 안정적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했다. 지난 5월에도 최대 3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7월 매입을 완료했다.

[사진 연합]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주주환원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빠르면 이달 안에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연간 200조원, SK하이닉스가 100조원의 규모를 주주환원에 사용해 연간 최대 300조원의 주주환원책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달 고점 대비 주가가 반 토막이 난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와줘야 한다는 게 시장의 생각이다. 모범 사례도 있다. 미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샌디스크는 13일(현지시간) 잉여현금 10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3.7% 급등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연간 9조8000억원) 대비 최소 10배 이상 커질 전망”이라며 “현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액주주 수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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