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밴드, 단독 콘서트 성료 "계속 음악해도 된다고 허락 맡은 기분"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6. 8.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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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원'을 발표한 서도밴드가 단독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단독 콘서트를 마친 서도밴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나' '계속 음악을 해도 된다고 허락을 맡은 기분'이었다. 9년이 지난 지금 다시 원을 한 바퀴 돌아 밴드의 초석이 되었던 앨범과 세트 리스트로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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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밴드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정규 1집 '원'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서도밴드 제공


데뷔 9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원'을 발표한 서도밴드가 단독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보컬 서도·건반 김성현·기타 연태희·베이스 김태주·드럼 정현빈으로 이루어진 5인조 서도밴드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정규 1집 '원' 발매를 기념하는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원'은 한 편의 서사시 같은 3막으로 꾸며졌다. 서도밴드는 1막에서 '시나위나위'로 웅장하게 문을 연 후 '삶' '방랑자' '바다'를 차례로 들려줬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조선팝'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했다.

'조선팝'이란 조선과 팝의 합성어로, 전통음악의 특징적인 이야기, 리듬, 멜로디를 팝적인 요소들과 혼합한 서도밴드의 장르다.

2막은 정규 1집 '원'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장이었다. 첫 번째 트랙 '아리랑'을 시작으로 '사랑가' '이별가' '쑥대머리' '언제까지' '내가왔다' '나를 너를'까지 앨범 수록곡 전 곡을 최초 공개했다.

서도밴드 보컬 서도(가운데)가 열창하는 모습. 서도밴드 제공


앨범 구성과 마찬가지로 곡과 곡 사이에 아니리를 배치해 공연 전체를 입체적인 음악극처럼 연출했다. 아니리란 판소리에서 공연자가 창을 하는 중간에 가락이나 장단 없이 말로 연기하는 사설이다.

마지막 3막에서는 '깨어나' '탈춤' '북'을 연달아 선보여 서도밴드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서도밴드는 다시 무대에 올라 '뱃노래' '강강술래' '사랑이야'를 열창했다.

단독 콘서트를 마친 서도밴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았나' '계속 음악을 해도 된다고 허락을 맡은 기분'이었다. 9년이 지난 지금 다시 원을 한 바퀴 돌아 밴드의 초석이 되었던 앨범과 세트 리스트로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밴드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생각했던 음악에 많은 분들이 '비로소 너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 것 같다'라며 공감해 주셔서 뿌듯하고 울컥했다. 이 원이 어디까지 굴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이 마음 그대로 계속해서 우리만의 음악을 해나가겠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정규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친 서도밴드는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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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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