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폭우에 1명 사망…중대본, 특별교부세 30억 긴급지원

이유진 기자 2026. 8. 17.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거제와 통영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136명을 구조했으며 정부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수습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에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신고 1947건…소방당국, 136명 구조
고립 주민 구조·이재민 구호에 가용 자원 투입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거제와 통영 등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136명을 구조했으며 정부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거제 지역에 8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까지 거제·통영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총 1947건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3명 등 총 4명이다. 거제시 옥포동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주거시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시 곤리리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총 2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136명을 구조했다. 거제에서는 1634건의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9건의 구조 활동을 통해 126명을 구조했고, 통영에서는 313건의 신고 가운데 11건의 구조 활동으로 10명을 구조했다. 현재 인명구조 작업은 마무리된 상태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2시 40분부터 상황대책반을 가동한 데 이어 오전 6시 23분과 6시 35분 두 차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경남소방 인력 361명과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지원인력 26명 등 총 387명, 장비 84대가 투입됐다. 중앙119구조본부도 인력 47명과 장비 13대를 추가 투입했다.

도로와 주택 침수, 산사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구조보트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특수장비도 현장에 배치됐다. 부산·대구·경북·창원 등 4개 시도에서는 험지펌프차 10대를 긴급 지원했다. 거제에서는 굴착기 30여 대를 동원해 토사와 유실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도 피해 수습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중대본은 이날 본부장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인명구조와 이재민 구호, 피해시설 응급복구,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수습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광주·전남과 부산·경남에 특별교부세 30억 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금은 파손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피해 주민의 긴급 생활 안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1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경남 거제 지역에 8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비구름대가 부산·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며 계속 비를 내리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간밤 토사 유출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도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된 주민들을 신속히 구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산림 인접 지역과 저지대 주민의 사전 대피를 철저히 하고 해안가 저지대와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침수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할 것도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추가 강우에 따른 산사태와 침수 등 2차 피해에 대비해 배수·복구 지원과 현장 안전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