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르포]“동북아 평화공존 한반도 평화열차 실현 가능할까” 주목

김주현 2026. 8. 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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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제진역을 종점으로 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연결사업이 금강산을 지척에 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철도 연결을 목표로 평화공존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희망래일 평화장정단에 참여한 강원도민일보는 14일 중-러 국경지대인 중국 흑룡강성 수분하에서부터 러시아 연해주 포그라니치니 구간을 오르는 국제선 국경열차에 몸을 싣고 실제 교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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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국제열차 전쟁 중에도 통행 활발 관심
동해북부선 개통·경원선 복원 계획 미래 희망
평화장정단 14일 국제열차로 러시아 국경 입국
▲ 중국 수분하역에서 출발한 국제열차가 러시아 포그라니치니역에 도착해 평화장정단 일행이 하차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 제진역을 종점으로 하는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연결사업이 금강산을 지척에 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통일부가 옛 경원선 복원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러시아의 국경을 오가는 국제철도가 활발한 통행량을 보여 남북철도 연결 가능성이 주목된다.

남북철도 연결을 목표로 평화공존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희망래일 평화장정단에 참여한 강원도민일보는 14일 중-러 국경지대인 중국 흑룡강성 수분하에서부터 러시아 연해주 포그라니치니 구간을 오르는 국제선 국경열차에 몸을 싣고 실제 교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평화장정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열차에 올랐고 1시간 30분 만에 중-러 국경을 지나 러시아 포그라니치니시 외곽에 도착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국을 떠나는 출국 수속은 간단하게 진행한 반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입국 수속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전쟁시기임을 실감케했다.
 
▲ 중-러 국제열차에 탑승한 평화장정단 일행이 러시아 승객들과 섞여 객실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주현 기자

평화장정단 일행이 탄 중-러 통과 국제열차는 중국인과 러시아인 승객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 국적의 일행들은 이들과 섞여 자유롭게 객실을 오갈 수 있었다.

일 1회 운영되는 중-러 국제열차는 쾌척한 시설 속에서 국경을 오가는 여행객들을 비롯해 비즈니스 업무 차 탑승하는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처럼 전쟁 속에서도 국제열차를 운영하는 러시아와 이 구간을 대부분 이용하는 중국은 큰 차질 없이 원활한 운영에 나서 향후 동해북부선 개통과 경원선 남측 구간 복원 계획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동북단 고성군 제진역을 불과 1㎞ 앞두고 지상으로 빠져나오는 동해북부선은 제진역 앞에 제진정거장을 두고 국제선과 국내선 플랫폼이 건설되도록 설계되고 있다.

국가철도공사는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동해안을 종단하는 강릉∼제진 철도가 국내 여객·물류 활성화를 넘어, 향후 북한 구간을 경유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로 직결되는 유라시아 철도망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경 통과의 제도적·물리적 장벽을 일상적으로 넘어서는 중·러 열차의 교행 현장이 남북 철도 연결의 실현 가능성에 주는 시사점이 큰 이유다.

희망래일 황광식 이사는 “동해북부선 개통과 경원선 등 접경지 철도망 복원은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회랑으로 바꾸는 핵심 열쇠”라며 “평화열차가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평화공존 분위기 조성과 민·관·군 협력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수분하·러시아 포그라니치니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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