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떠다니고‥주택가에 폭포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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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의 비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침까지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택가 비탈길을 따라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고요.
네, 밤사이 거센 비가 쏟아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가 810.2mm로 가장 많았고, 통영이 678.9mm, 제주 한라산 375.5mm, 경남 사천 353.5mm, 고성 334.0mm 등 남해안과 제주산지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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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남부지방의 비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내용 사회팀 정한솔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피해 제보 영상이 계속 들어오고 있죠?
◀ 기자 ▶
네, 제보 영상 함께 보면서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의 오늘 새벽 상황입니다.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불어나면서 도로가 침수됐고요.
자세히 보시면 도로 한가운데 승용차가 떠밀려와 있는데 지붕까지 잠긴 모습입니다.
CCTV 제보도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무릎 높이까지 침수된 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밧줄을 연결해 고립돼있던 시민과 강아지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새벽 경남 통영입니다.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빗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바퀴가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아침까지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택가 비탈길을 따라서 빗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고요.
토사가 쓸려 내려와 마당 울타리가 무너지고, 냉장고까지 쓰러졌습니다.
◀ 앵커 ▶
현재 기상 특보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밤사이 거센 비가 쏟아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경남 거제는 다시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남 남해안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경남 창원과 통영, 사천, 고성, 남해입니다.
부산과 울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가 810.2mm로 가장 많았고, 통영이 678.9mm, 제주 한라산 375.5mm, 경남 사천 353.5mm, 고성 334.0mm 등 남해안과 제주산지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거제와 통영의 경우 여름 한 철에 내릴 비의 90% 정도가 사흘 만에 내린 건데요.
거제는 밤사이 시간당 124.5mm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경보도 발효됐습니다.
1972년 거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시간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통영에도 시간당 97.4mm 비가 쏟아져서 196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 앵커 ▶
집계된 피해 현황도 설명해 주실까요?
◀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늘 새벽 6시 기준으로 도로 침수 332건, 주택 침수 208건, 토사와 낙석 30건 등 총 60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거제·사천과 부산 동구·영도 등에서는 주민 131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에는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층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거제에서는 집과 차 안에 갇히거나 집이 물에 잠기는 등 고립·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 154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울릉에서 독도, 묵호에서 울릉 등 3개 항로 3척의 여객선이 통제됐고, 금정산과 지리산 등 5개 국립공원 299개 구간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비가 빨리 그쳐야 할 텐데 언제까지 내릴까요?
◀ 기자 ▶
극한 호우가 내린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중부와 전라권 등은 대체로 흐리거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과 울산 20~60mm, 경남 남해안은 많은 곳 80mm 이상이고요.
제주도는 5~40mm,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등에는 최대 40~5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위험 지역에 계신 분들은 신속히 대피하시고 지하차도나 하천변 근처로는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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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200/article/6845241_369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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