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옛, 임시 감독 탈락! 서류 전형서 고배...KFA, 이메일로 통보

박찬준 2026. 8.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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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 한국 축구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포옛 감독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는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전형 결과 메일을 보냈다. 포옛 감독은 한국 내 지인들에게도 이같은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전북을 이끌었던 포옛 감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취임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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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이 한국 축구와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포옛 감독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는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전형 결과 메일을 보냈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주 천안에 모여 후보자들이 제출한 서류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포옛 감독은 최종 면접 후보에 포함되지 못하고, '탈락'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옛 감독은 한국 내 지인들에게도 이같은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FA는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 동안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 선임 절차를 승인했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A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채로 진행하는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공채 공고를 띄운 KFA는 9일 오후 5시 지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한국인 지도자도 있었지만, 지원자 중 대부분은 외국인 지도자였다. 보도를 통해 자천, 타천으로 공개된 외국인 지도자들 대부분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포옛 감독도 있었다.

포옛 감독은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이 시작되자마자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 "기간도, 방식도 상관없다"는 뜻까지 전했다. 여기에 K리그 레전드인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였던 최은성 골키퍼 코치까지 사단에 합류시켰다. 이동국 디렉터의 합류 소식은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았다.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다. 홍 감독 부임 전 대표팀 감독 후보였고, 2025년부터 전북의 지휘봉을 잡아 1년 동안 한국에 있었다. 전북에서는 리그와 코리아컵 더블을 달성했다. 초반 다소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2024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던 전북을 단 1년 만에 바꾸는 마법을 발휘했다.

축구계에서는 일찌감치 '포옛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일본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전북을 이끌었던 포옛 감독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취임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공교롭게도 서류 접수 마무리 후 KFA가 공채 절차 관련 안내를 한 당일이었다. '추후 평가 전형 및 협상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로 접수 현황은 밝히지 않겠다'며 면면은 물론 지원자수 조차 공개하지 않은 KFA는 일본의 '확실' 보도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서류 평가 결과는 달랐다. 전강위는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항목별로 명확한 기준을 뒀다. 포옛 감독은 서류 점수에서 타 후보에게 밀리며, 면접 단계까지 오르지 못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5명이 면접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외국인이다. KFA는 이제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엔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협상에 들어간다. KFA는 9월21일 A매치 기간이 시작되는만큼, 최대한 8월 이내에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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