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비 부담돼”…여행사, 1만원대 ‘당일치기’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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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숙박 없이 하루 만에 다녀오는 '당일치기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여행사들도 1만~4만원대 국내 상품부터 가까운 해외 목적지까지 당일여행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자체 지원을 활용한 국내 당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여행조사에서 국내 숙박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은 22만 1000원으로 당일여행 6만 9000원의 3배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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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지출 4.7%↓…지자체 지원에 1만~4만원대

여행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숙박 없이 하루 만에 다녀오는 ‘당일치기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여행사들도 1만~4만원대 국내 상품부터 가까운 해외 목적지까지 당일여행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자체 지원을 활용한 국내 당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경새재와 오미자테마공원·쌍룡계곡을 둘러보는 상품은 1만 7450원부터, 영주 무섬마을·부석사·죽계구곡 상품은 1만 745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안동과 의성 등 지역 관광지를 묶은 상품도 1만~2만원대부터 구성했다. 버스뿐 아니라 KTX와 렌터카·관광택시 등을 결합한 상품도 있다.
저렴한 가격에는 지자체 지원이 한몫하고 있다. 하나투어 기획전에 올라온 문경·영주·안동·의성 등의 당일상품에는 ‘지자체 지원’이 적용돼 정상가보다 최대 50~70% 낮은 가격이 제시돼 있다. 관광지만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트레킹과 전통시장, 체험 등을 한 일정에 묶은 것도 특징이다.
당일여행 수요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6년 국민여행조사 1분기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여행 횟수는 8514만회로 전년 동기보다 약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약 64%가 당일여행이었다. 반면 1인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12만 3000원으로 4.7% 감소했다.
숙박 여부에 따른 비용 차이도 크다. 지난해 국민여행조사에서 국내 숙박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은 22만 1000원으로 당일여행 6만 9000원의 3배를 웃돌았다. 숙박비를 제외하면 같은 예산으로 여행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셈이다.
‘짧고 가까운 여행’은 해외로도 번지고 있다. 노랑풍선은 부산항에서 출발해 대마도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당일상품을 5만 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출발 기간은 이달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다.
고환율 속 해외여행 목적지도 가까운 곳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의 일본 방문객은 305만 8000명으로 2019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반면 미국과 태국, 필리핀, 홍콩 등은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야놀자리서치는 고환율과 유가·항공료 상승 속에서 ‘근거리 실속형’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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