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사흘새 800㎜ 폭우...거제 산사태 1명 사망·2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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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거제에선 산사태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기상당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비가 내리겠다"며 △계곡 및 하천 접근금지 △하천변 산책로 및 지하차도 출입금지 △하수도·배수구 역류 대비 △농경지 침수 대비 △산사태 및 낙석 대비 △침수지역 감전사고 방지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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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홍윤 기자 = 부산·경남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거제에선 산사태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통제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시간당 50~100mm의 거센 비가 내리면서 사고가 잇달았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2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1층이 산사태로 매몰됐다.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결국 사망했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5시 5분쯤에는 통영 산양읍에서도 산사태가 발생, 매몰된 1명이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거제시 양정동 한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 갇힘사고가 발생해 3명이 자력으로 탈출했다.
거제 회진마을 등에서는 주민 20여명이 침수 등으로 고립돼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침수 및 산사태로 인한 차량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 8시 21분쯤 경남 고성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통영에서 진주방면의 국도33호선 상에 토사 유실 등으로 고성읍 신월 IC에서 만림 IC까지 구간(3Km가량)의 통행이 불가능하다고 알렸고 거제시에서는 산사태로 명진터널 양방향과 신현 1교 3거리의 통행을 제한했다.
통영시와 거제시에서는 오전 5시부터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됐다.
부산에서는 부산 사하구에서 오전 7시 14분쯤 두송대선터널 양방향이 침수됐다가 40여분이 지난 7시 50분쯤 배수작업을 완료, 통행이 재개됐다.
전남광주에서도 소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일어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해남에서 소하천 제방이 유실됐다는 신고가 2건이 접수됐다. 농경지 침수(19.1㏊)와 벼 등 작물 쓰러짐(0.3㏊)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책로 40개소와 하천하상도로 6곳, 둔치주차장 2곳의 통행이 제한됐고 월출산 국립공원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 내장백암·다도해 서부·무등산·무등산 동부는 부분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지역엔 광복절인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3일 동안 거제시에 805.7㎜, 통영시에 671.9㎜의 많은 비가 내렸다.
울산에도 많은 비가 내려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132.4㎜로 집계됐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울산공항 118㎜, 두서 113㎜ 등이다.
전남광주 지역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해남 솔라시도가 1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암 삼호 181.5㎜, 목포 161.5㎜ 등을 기록했다.
기상당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비가 내리겠다"며 △계곡 및 하천 접근금지 △하천변 산책로 및 지하차도 출입금지 △하수도·배수구 역류 대비 △농경지 침수 대비 △산사태 및 낙석 대비 △침수지역 감전사고 방지 등을 당부했다.
(취재 = 홍윤, 한송학, 김세은, 전원 기자)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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