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800㎜ 물폭탄 쏟아진 거제…산사태 아파트 덮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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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와 통영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거제시 한 아파트가 산사태로 매몰되며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3일 동안 거제시에는 805.7㎜, 통영시에는 671.9㎜, 삼천포(사천) 334.5㎜, 남해군 243㎜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거제시, 통영시에는 지금도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경남 나머지 지역에는 시간당 5∼20㎜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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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산사태 발생…1명 사망-3명 부상
17일까지 경남지역 100㎜ 이상 비…피해 우려
한화오션-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생산 차질

특히 거제에는 17일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의 극한호우가 내렸다. 1972년 거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최다 강수량이다. 18일까지 경남서부남해안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새벽에 쏟아진 ‘물폭탄’에 인명피해까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2분께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1층이 산사태로 매몰됐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 산사태로 1층에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 이송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도 2명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5시 5분께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 발생한 산사태에도 1명이 매몰돼 부상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 3일 동안 거제시에는 805.7㎜, 통영시에는 671.9㎜, 삼천포(사천) 334.5㎜, 남해군 243㎜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거제시, 통영시에는 지금도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경남 나머지 지역에는 시간당 5∼20㎜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까지 경남 남해안에 80~150㎜, 경남 동부내륙에 50~100㎜, 경남 중·서부내륙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한화오션-삼성중공업도 생산 차질

행정안전부는 이날 남부지방에 집중된 집중호우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위험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날 경남·부산·울산 등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주민대피 등 인명 구조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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