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반년 새 현금 곳간 117조원↑…설비투자 대비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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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 판매 급증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 상품 규모가 총 189조9530억원으로 지난해 말(125조8214억원)보다 약 64조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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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mk/20260817064503501cdss.jpg)
반기 만에 현금·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를 120조원 가까이 늘리며 글로벌 설비투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실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 상품 규모가 총 189조9530억원으로 지난해 말(125조8214억원)보다 약 64조원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현금·현금성 자산을 작년 말 34조9423억원에서 87조9579억원으로 53조원 이상 늘렸다.
상반기 양사의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을 합치면 277조9109억원에 달한다. 6개월 전인 지난해 말보다 약 117조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동시에 차입금 규모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차입금은 전년보다 3조6613억원 감소한 18조5866억원이었다.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곳간은 채우고 빌린 자금은 빠르게 갚아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건설 현장.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7/mk/20260817064504851hdhr.jpg)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146조7200억원, 98조1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양사 합산 영업이이익은 총 250조원에 육박한다.
주요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흐름에 힘입어 HBM과 D램, 낸드 등 메모리 제품 전반의 판매량이 늘고 가격이 대폭 상승한 영향이다.
상반기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규모가 더욱 늘어나 양사의 현금·현금성 자산이 400조원에 달할 수 있을지 전망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양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00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공격적인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두둑한 투자 실탄을 기반으로 반도체 팹 확대를 통한 생산능력(캐파) 증설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확대와 더불어 용인, 호남권 등에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총 28조1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캐펙스·CAPEX)를 집행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현재 1기 팹을 건설 중이다. 2기 팹과 청주에 세워질 낸드 생산기지 M17에 총 5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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