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260mm, 올여름 강수량 넘어…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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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어제 '단비'가 내렸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 어제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올 여름 강수량보다 많았습니다.
이 지역에 올 여름 동안 내린 것보다 더 많은 비가 하루 만에 내린 겁니다.
이번 비는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오후부터는 전국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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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방에 어제 '단비'가 내렸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 어제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올 여름 강수량보다 많았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폭우 구름이 밀려오기 시작하더니, 오전까지 해남, 영암, 목포에 시간당 50mm 넘는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해남은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이 식당은 흙탕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목포에선 건물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고 신고한 주민 2명이 구조됐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건 불과 몇 시간 만이었습니다.
[마선희/전남광주 목포시 호남동 : "새벽 3시에 비가 세게 왔는데 이렇게 물이 찼는지는 모르고, 6시에 일어나 보니까 바깥이 좀 시끌시끌해요. 시끌시끌해서 보니까 여기 도로에 물이 차 버렸어요."]
강한 비구름대는 오후엔 경남 남해안 일대에 엄청난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경남 통영과 거제, 사천시 등에는 2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에 올 여름 동안 내린 것보다 더 많은 비가 하루 만에 내린 겁니다.
사천시 선구동에선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1명이 대피했고, 고성과 남해 등에선 굵은 나무들이 쓰러졌습니다.
산림청은 전남광주와 부산, 울산, 경남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오후부터는 전국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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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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