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647㎜ 물폭탄…행안장관 "고립 주민 구조에 총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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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경남 거제에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민 고립과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소방청과 지방정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주민 대피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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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 인력·장비 총동원…창원·김해·부산 선제 통제 당부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경남 거제에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민 고립과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소방청과 지방정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고립 주민 대피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일시 대피자 등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구호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안가 저지대와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비롯해 강한 비구름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창원·김해와 부산 등에서도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을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
구조 작업에 투입되는 소방 등 현장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도 강조했다.
거제에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647.3㎜를 기록했다. 특히 오전 4시 기준 거제의 1시간 강수량은 111.6㎜에 달했다. 같은 기간 통영에도 462.7㎜, 부산 가덕도에는 404.0㎜의 비가 내렸다.
폭우가 집중된 거제에서는 주민 대피와 도로 통제가 잇따랐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2시10분쯤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이 커지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일운면 일부 마을이 침수돼 소방당국과 지방정부가 주민 대피에 나섰다.
문동저수지 역시 물이 넘칠 위험이 커지면서 인근 주민에게 고지대 대피가 안내됐고, 고현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일대 차량과 보행자 통행도 통제됐다. 일부 도로는 침수와 낙석 등으로 긴급차량 진입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부산과 경남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진주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부산과 경남 남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80~150㎜로,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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